2025년 여름, 무더운 날씨를 피해 해외로 휴가를 떠나고자 한다면 가까운 일본, 특히 후쿠오카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짧은 비행시간과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 현지의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까지 갖춘 후쿠오카는 매년 여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 도심의 명소부터 근교 온천 도시 유후인과 벳푸, 그리고 놓치면 아쉬운 맛집까지, 여름철 일본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코스를 소개합니다. 일본 여행을 처음 떠나는 초보 여행자부터, 여러 번 다녀온 일본 마니아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여름 일본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후쿠오카: 여름에 떠나기 좋은 도시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 지역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한국의 부산과도 가까워 단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인천, 김포, 부산 등 다양한 공항에서 직항 편이 있고, 비용 또한 비교적 저렴해 여름휴가 기간에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습니다.
도심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쇼핑 지역 ‘텐진’과 ‘하카타’는 백화점, 로드숍, 전통 시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날엔 실내 시설 위주의 관광이 선호되므로, 쇼핑몰과 연결된 지하상가를 활용하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쿠오카의 대표 여름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博多祇園山笠)는 매년 7월 초에 개최되며, 천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이 지역 전통 퍼레이드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합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거대한 수레를 수십 명이 들어 거리로 뛰어들어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은 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후쿠오카 도심과 근교는 철도, 버스, 지하철 등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동이 편리한 만큼, 하루 이틀 일정으로 근교 도시 유후인이나 벳푸까지 확장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온천 여행의 묘미: 유후인과 벳푸
일본 온천은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지만, 여름철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후쿠오카에서 가까운 유후인과 벳푸는 일본 온천 여행의 대표 코스로,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방문이 가능합니다.
유후인은 자연과 감성적인 거리 풍경이 어우러진 조용한 소도시로, 전통 료칸과 노천 온천이 유명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금린호(긴린코)를 중심으로 다양한 카페와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여름 저녁, 살짝 선선해진 공기 속에서 전통 료칸의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가 풀리며 마음까지 힐링됩니다.
유후인의 온천은 대부분 무색·무취에 피부 친화적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 미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족 여행객이나 연인끼리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노천 개인탕이 있는 료칸을 선택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벳푸는 유후인보다 더 큰 온천 도시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온천 수를 자랑합니다. 벳푸에는 ‘지고쿠메구리(지옥 순례)’라고 불리는 테마 관광지가 있는데, 각각의 온천마다 특색 있는 색깔과 온도를 지닌 7개의 온천을 순회하며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온천, 청록색 온천, 끓는 진흙탕 등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며, 마치 자연 속 테마파크에 온 듯한 기분을 줍니다.
또한 벳푸에는 족욕 카페, 모래찜질, 증기찜질 등 온천을 응용한 다양한 체험시설도 많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고 온천을 피하기보다, 피로회복과 이색 체험을 위해 꼭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후쿠오카 맛집 탐방: 꼭 가봐야 할 명소들
여행의 즐거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맛있는 음식’이죠. 후쿠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음식의 도시로 유명하며,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카타 라멘은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표 음식입니다. 뽀얀 돈코츠 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더한 하카타 라멘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에 본점을 둔 글로벌 체인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혼밥을 위한 1인석 좌석 구조도 독특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제격입니다.
여름철에는 모츠나베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츠나베는 소곱창을 넣어 끓인 전골 요리로, 진한 국물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덥다고 따뜻한 요리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면 더위도 날려주는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가 됩니다.
그 외에도 후쿠오카 항구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 요리도 인기입니다. 신선한 참치, 연어, 광어 등의 회와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회덮밥 전문점이나 마켓에서도 훌륭한 퀄리티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중앙시장 근처를 추천합니다.
밤이 되면 후쿠오카만의 독특한 거리문화인 야타이(노점)도 빠질 수 없습니다. 텐진, 나카스 지역의 노점 거리에는 어묵, 구이, 튀김, 꼬치 요리 등이 판매되며, 길거리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일본식 선술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친절한 사장님과 간단한 일본어로 대화하며 먹는 음식은 그 어떤 고급 식당보다도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2025년 여름 일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유후인, 벳푸까지 연결되는 코스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쇼핑, 축제, 온천, 미식 투어까지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는 단기간 여행에도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지금 바로 항공권과 숙소를 검색하고, 후쿠오카의 여름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특별한 여름 추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